`슈스케3` 헤이즈 "예리밴드와 의견 충돌 사실"

헤이즈, 라이벌 미션에서 예리밴드와 경합
  • 등록 2011-09-19 오전 2:58:06

    수정 2011-09-19 오전 9:22:24

 
▲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한 헤이즈(사진 왼쪽)과 예리밴드(오른쪽)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예리밴드와 마찰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했던 그룹 헤이즈(Haze)가 16일 방송돼 왜곡 편집 의혹이 인 예리밴드와의 갈등 장면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헤이즈는 당시 예리밴드와 본선 무대인 `슈퍼위크` 라이벌 미션에서 만나 경쟁을 벌인 팀이다.

헤이즈는 19일 새벽 1시 35분에 한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예리밴드와 마지막 라이벌 미션을 했던 밴드 헤이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글을 쓰는 게 오히려 우리에게 돌아오는 화살이 아닐까 매우 조심스럽다"면서도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방송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 지길 바라겠다"고 했다.

헤이즈는 예리밴드와 미션곡인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 편곡 및 협연 도중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했다.

헤이즈는 "예리밴드는 1절은 저희(헤이즈)가 하고 2절은 예리밴드가 하는 식으로 하자라는 의견을 내셨다"며 "그런데 이번 미션은 협연미션이라서 그렇게 하게 되면 협연이라는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둘다 떨어질 것 같아서 저희가 반대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예리밴드의 스타일대로 편곡하면 디스코 리듬이 계속 진행돼 아무런 느낌 전달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반대를 했었다"는 말도 했다.

헤이즈와 예리밴드는 당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곡을 따로 연주하기로 했고 이 부분은 지난 16일 방송에 나왔다. 헤이즈는 이에 "팀 색깔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헤이즈는 이번 사태에 대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슈퍼스타K3`에 올인했었던 저희들은 아무런 생활도 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톱10에 올랐던 예리밴드의 소식을 전해듣고 속상함을 금치 못했다. 밴드로서는 유일하게 탑텐에 올라갔었는데 이런일이 생겨서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예리밴드 기타리스트 한승오는 "저는 40세의 늙은 나이로 다른 경연자들을 윽박지르며 그 누구와도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차리는 인간말종이 돼 있었다"며 제작진의 편집 방향에 불만을 토로, 촬영 거부를 선언해 파문이 일었다. 예리밴드는 애초 톱10에 들어 합숙생활 중이었으나 제작진의 왜곡 편집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합숙소를 나왔다.   Mnet은 이에 "편집 왜곡은 없다"며 한승오가 지목한 헤이즈와의 의견 조율 영상 원본을 언론에 공개한 상황이다.    

▶ 관련기사 ◀ ☞`슈스케3`, 예리밴드 원본 영상 공개에도 여론은 갑론을박 ☞Mnet "`슈스케3` 편집 왜곡 無"..영상 원본 공개 ☞예리밴드 "`슈스케3` 편집 조작" 비난..합숙 이탈 `파문`(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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