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박철민, 지창욱에 "고맙다"며 사망

  • 등록 2011-10-04 오전 7:37:12

    수정 2011-10-04 오전 7:51:04

▲ (사진=SBS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철민이 개과천선했으나 곧 사망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29회에서는 악랄함의 끝을 보이던 대웅(박철민 분)이 사망했다. 대웅은 과거 황진주(윤소이 분)를 납치, 무자비한 폭행과 폭언을 퍼부었던 잔인한 인물.

이날 대웅은 백동수(지창욱 분)를 죽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백동수는 주변의 만류에도 목숨을 구걸하는 대웅을 살려줬다. 또 대웅은 홍대주(이원종 분)에게 잡혀 멍석말이를 당해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이때 또 백동수가 나타나 목숨을 구해줬다.

이에 대웅은 "백동수. 나는 너를 그토록 죽이려 했는데 너는 어찌 나를 그런 눈빛으로 보냐"며 홍대주를 죽이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또 백동수에게 홍대주가 화약을 숨긴 곳을 알려주며 그를 도왔다.

이후 대웅은 "홍대주 대감. 더러운 짓 이제 그만 하고 나랑 같이 지옥가자"며 백동수에게 음모를 뒤집어 씌우려는 홍대주 일행에 맞섰다. 이에 겐조(이용우 분)가 대웅의 배를 찔렀지만 대웅은 끝까지 화약에 불을 붙여 홍대주 일행을 물리쳤다.

이후 대웅은 백동수에게 "나 같은 악인을 개과천선시켰으니 너야말로 진정한 활인검"이라며 "나 같은 놈을 한번은 착하게 해줬으니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오늘밤 더러운 거사가 있다. 가서 막아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아 질긴 삶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운(유승호 분)이 "백동수의 목을 가져오라"는 정순왕후(금단비 분)의 명령을 거절하고 백동수와의 우정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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