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송종호, 진성 죽음에 오열

  • 등록 2011-10-07 오전 7:28:49

    수정 2011-10-07 오전 7:57:02

▲ KBS `공주의 남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진성이 송종호 대신 칼을 맞고 세상을 떠났다. 

6일 방송된 KBS 2TV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최종회에서는 자신의 심복인 송자번(진성 분)을 잃고 눈물을 흘리는 신면(송종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을 이용해 김승유(박시후 분)를 잡으려는 신면의 계획을 알게 된 세령은 김승유를 찾아나섰다. 그리고 이 사실에 분노한 신면은 “당장 군사들을 집합시켜라. 숲을 뒤지겠다”고 명령했다.

이에 송자번은 “야심한 밤에 적들의 소굴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한사코 말렸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신면은 자번의 충고를 무시한 채 김승유가 있는 반군을 기습했다.

그러나 이미 기습을 예상했던 반군들은 이미 은신처를 옮긴 상태였고 신면의 군사들은 함정에 빠져 위기에 몰렸다. 송자번은 “이대로 있으면 전멸이다”라며 퇴각을 요구했지만 신면은 이 말 또한 듣지 않아 수세에 몰리게 되었다.

결국 신면은 후퇴를 결정했지만 이미 신면을 발견한 김승유는 신면을 향해 칼을 던졌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본 송자번은 신면을 대신해 칼을 맞고 죽음을 맞이했다.

결국 송자번의 희생으로 죽음을 면하게 된 신면은 그의 장례를 치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신면은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못해줬다. 그동안 어리석은 내 뜻을 따라주고 못난 나를 지켜줘서 참으로 고맙다”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재회를 한 김승유와 세령의 애틋한 한때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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