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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4회에서는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아들 이도(송중기 분)와 대립하는 태종(백윤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상에 누운 태종은 이도에게 “아직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는 거냐”며 “아무도 죽이지 않고 칼이 아닌 말로 설득하고 모두를 품고 오직 인내하고 기다리겠다는 그 어리석은 생각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뜻을 꺾지 않는 이도에게 태종은 “훗날 넌 반드시 내 무덤 앞에 무릎 꿇고 네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고백하면서 울게 될 것이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도는 태종의 귓가에 “아마도 그럴 일 없을 것이다”라며 “조선의 임금은 그리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속삭였고 이에 태종은 이도의 멱살을 잡으며 “이놈. 해내라. 그래야 내 너를 왕으로 세운 것이 나의 제일 큰 업적이 될 것이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긴 채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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