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마이더스`(사진=방송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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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천호진의 배신 이유는 김성겸의 숨겨진 비자금 때문이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 16회에서는 김도현(장혁 분)에게 유필상(김성겸 분) 회장의 비자금에 대해 털어놓는 최국환(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즉 최 변호사가 인진그룹을 배신한 이유가 밝혀진 것.
이날 유인혜(김희애 분)가 자금에 어려움을 겪자 유필상은 유인혜에게 숨겨진 비자금을 물려주기로 했고 최국환 변호사는 이 사실을 김도현에게 알렸다.
최국환은 김도현에게 “유인혜가 회장님에게 거액의 비자금을 넘겨받게 되었다. 그 돈이 유인혜에게 넘어가면 자네의 모든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 2조가 넘는 규모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자네와 거래를 한 이유가 그 비자금 때문이다. 이제 자네가 날 도울 차례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최국환은 “30년간 유필상을 도우면서 내가 얻은 건 없다. 한때는 내가 그 집 아들이라는 착각을 하고 충성을 다했다. 하지만 나에게 돌아온 건 유씨 집안의 충견이라는 자각뿐이었다”며 “나도 버려질 텐데 그게 두렵다. 내 30년 세월을 보상받아야겠다. 그 돈이 유인혜에게 넘어가면 난 30년 세월을 헛 산거다. 유인혜에게 복수하겠다는 자네 계획도 물거품이 된다”고 말했다.
김도현과 손을 잡은 최국환이 유필상의 비자금을 가로챌 뜻을 밝힌 한편 김도현은 몰래 최국환의 약점을 찾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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