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전지후, 백옥담에게 "약혼하자"

  • 등록 2011-06-13 오전 7:28:24

    수정 2011-06-13 오전 7:28:24

▲ SBS '신기생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전지후가 누나 백옥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6월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42회에서는 단공주(백옥담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금자(전지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혼자 있는 단공주를 찾아와 식사까지 차려준 금자는 “이틀 동안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누나한테는 내가 천생연분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단공주는 “또 시작이냐”며 타박했지만 금자는 “누나한테 맞춤인 신랑감은 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또 “내가 남다르게 느껴지냐”는 단공주의 물음에 “어느 순간부터 누나가 여자로 느껴졌다. 몰랐는데 떨어져보니 보고 싶고 자꾸 눈에 밟힌다”고 고백했다. 공주는 “10년 동안 같이 봐와서 그렇다. 친구도 안보면 보고 싶지 않냐”고 말했지만 금자는 “나는 누나랑 살 닿는 게 좋다. 한번씩 찌릿찌릿하다. 나 같으면 남편감으로 빠지지 않는다”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

이어 “우리 약혼하자. 누나 마음만 생각해봐라. 솔직히 나 나가서 허전하지 않았냐”며 프로프즈를 했다. 그리고 “누나가 나 같은 감정 아니라는 거 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서로 잘 맞는다는 거 알게 될거다. 그동안 호칭만 누나였지 내가 다 챙겼다”며 “내가 아는 누나는 절대 혼자 못산다. 벼락 무서워서”라며 단공주를 설득했다.

금자는 “내가 남자로 느껴지는지 아닌지 한번 테스트해보라. 한번 안아보자”고 제안했지만 단공주는 “너 이제 오지 마라. 우리 이제 보지 말자”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후 금자를 떠올리며 심란한 표정을 지어 앞으로 단공주가 금자의 마음을 받아들일 것인지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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