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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5회에서는 노은설(최강희 분)에게 좋아한다고 속마음을 전하는 차지헌(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은설이 술에 취한 차무원(김재중 분)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 차지헌은 “차무원과 계속 친하게 지낼 거냐. 설마 차무원을 좋아하느냐”며 질투했다. 이에 노은설은 “본부장님 머릿속에 진짜 내가 있느냐. 내가 박혀있냐”고 물었다. 이전에 술에 취한 차지헌이 “대뇌 변연계에 우주돌멩이가 박혔다”는 알 듯 모를듯한 고백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노은설은 “조속히 정신차려라. 받아들이지 못할 바에는 짓밟는 게 낫다”며 차지헌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어 은설은 “첫째, 비서한테 들이대는 상사나 상사 좋아하는 비서나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냐. 둘째, 회장님이 아시면 어떡하냐. 셋째, 본부장님을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보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본부장님께 상처드린거 죄송하지만 나는 내 사원증이 더 걱정된다”며 잊어버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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