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조재현·이서진 부활 `오연수 경악`

  • 등록 2011-08-24 오전 8:10:53

    수정 2011-08-24 오전 8:13:02

▲ MBC `계백`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조재현이 오연수의 계략에도 목숨을 건졌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10회에서는 신라군의 화살받이로 죽음의 위기에 처한 의자(조재현 분) 왕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자는 가야의 승려로 변장해 신라진영에 잠입했다. 신라에 포로로 잡혀있는 계백(이서진 분)을 구하고 성내를 교란시키려는 작전이었다. 하지만 곧 백제의 왕자라는 정체가 탄로나며 위기를 맞게 되었다. 신라군의 화살받이가 될 상황에 처했다.

이에 백제진영은 “왕자가 잡혀있으니 공격할 수 있겠냐”며 전투를 그만 둘 뜻을 모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사택비(오연수 분)는 “총공격을 하라”고 명했다. 백제의 공격으로 의자가 죽을 것을 확신한 사택비는 “의자도 가잠성 함락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면 기꺼이 받아들일거다. 의자왕자의 의기와 충정을 저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모든 건 내가 책임질 테니 내 명을 따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백제군은 가잠성을 공략에 나섰고 신라군은 “다가오지 마라. 여기 의자가 있다. 다가오면 목을 벨 것이다”라며 위협했다. 하지만 사택비의 명령으로 백제군의 총공격이 시작되었고 의자는 목을 베일 위기에 처했다.

신라의 김유신(박성웅 분)은 계백에게 의자의 목을 베도록 칼을 건넸다. 계백이 의자왕자에 대한 복수를 하고 나면 자신의 수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계백은 의자 대신 신라군을 공격했다. 또 이 시간 의자의 명령을 받은 성충(전노민 분)과 포로들이 신라군에 반기를 들어 소요를 일으켰고 이에 김유신은 퇴각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한편 성에 들어간 사택비는 의자왕자부터 찾았다. 사택비는 “의자를 못찾았냐”며 의자의 죽음을 확신했지만 이때 시체더미 속에서 의자가 일어나 앉았다. 또 그 옆에 쓰러져있던 계백 또한 일어나 은고(송지효 분)를 안심하게 했다. 그러나 사택비와 교기(진태현 분)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져 대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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