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이동욱, 김선아에 이별선언 후 `눈물 펑펑`

  • 등록 2011-08-29 오전 7:18:36

    수정 2011-08-29 오전 8:05:23

▲ SBS `여인의 향기`(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동욱이 김선아를 떠난 후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2회에서는 이연재(김선아 분)의 냉정한 태도에 이별을 선언하는 강지욱(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강지욱은 이연재가 암투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연재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강지욱이 이미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냈던 상처가 있음을 알게 된 이연재는 강지욱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없다는 생각에 그의 마음을 냉정하게 거절했다.

이날 이연재를 찾은 강지욱은 “마지막으로 묻겠다. 당신이 원하는 게 뭐냐”며 “원하는 게 내가 떠나주는 거냐”고 물었고 이에 이연재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연재의 대답에 지욱은 “결국 안된다는거냐. 그래. 원하는대로 해주겠다. 다시는 안본다”고 선언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연재와 헤어진 후 혼자 괴로움에 폭풍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 모습을 지켜본 채은석(엄기준 분)은 이연재에게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두 사람을 걱정했다. 이에 이연재는 “아빠를 사랑했지만 원망도 많이 했다. 아빠는 왜 암일까, 왜 다른 아빠처럼 건강하지 못할까 아빠가 정말 미웠다”도 대답했다.

이어 “친구들과 장난치다 웃음이 터지면 내가 이래도 되는지 죄책감이 들었다. 내가 먹는 것도 입는 것도 자는 것도 다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을 내가 죽은 뒤에도 아주 오래오래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다”며 강지욱을 생각하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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