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살거야` 현영, 까칠 커플 매니저로 특별출연

  • 등록 2011-09-19 오전 7:40:26

    수정 2011-09-19 오전 7:54:21

▲ (사진=SBS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가수 겸 연기자 현영이 `폼나게 살거야`에 까메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현영은 18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 연출 홍창욱) 2회에서 나아라(윤세인 분)에게 독설을 퍼붓는 커플 매니저로 등장, 까칠한 매력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아라는 7년된 애인 최신형(기태영 분)이 자기 몰래 선 보는 모습을 목격, 충격을 받았다. 또 "이러다 뒤통수 맞으면 너만 손해다. 결혼정보회사도 가고 선도 봐라"는 언니 나노라(김희정 분)의 말을 떠올리며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갔다.

커플매니저로 등장한 현영은 "조건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조건을 확 낮춰야겠다. 난 빈말은 안한다. 내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라며 독설을 내뱉어 나아라를 당황하게 했다.

또 "장남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남자 인물은 안봐도 분위기는 본다"는 나아라의 말에 "그게 인물 본다는 말이다. 급해 보여서 일단 뽑아봤다. 이 정도면 꽤 괜찮은 편"이라며 후보자들을 내밀었다.

이어 "동갑이나 연하가 좋다"는 나아라의 조건에 "연하? 코가 막히고 기가 막힌다. 31년동안 자신을 너무 모르신다"며 "연하 만나려면 적어도 연봉 1억 이상, 지나가는 남자 10명 중 7명은 쳐다봐야한다. 그리고 남자가 백수라도 평생 벌어 먹일 능력이 되어야 한다"고 황당해했다.

또 "나라씨는 대한민국 딱 중간이다. 특히 외모. 거울 한번 쳐다보라"고 까칠하게 말해 나아라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현영은 충격에 빠져 돌아가는 나아라의 뒷모습을 보며 "처음에 와서 눈물 콧물 흘려도 자신을 알아야한다. 두고봐라. 내가 기필코 시집보내겠다"며 열의를 내보였다. 또 이때 조은걸(고세원 분) 역시 결혼정보회사에 회원으로 등록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조은걸-나아라의 관계에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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