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유승호, 금단비 제안 거절 `지창욱 선택`

  • 등록 2011-10-04 오전 7:39:46

    수정 2011-10-04 오전 7:50:57

▲ (사진=SBS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유승호가 지기 지창욱과의 우정을 선택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29회에서는 여운(유승호 분)에게 백동수(지창욱 분)의 목을 가져올 것을 명령하는 정순왕후(금단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순왕후는 여운에게 "내 사람이 되는 게 어떠냐. 자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주겠다"며 "검선(전광렬 분)의 제자 백동수의 목을 가져와라"고 요구했다. 또 "그자의 목을 원하는 이유가 있냐"는 여운의 물음에 "살수가 칼을 잡는데 이유가 필요하냐"며 몰아세웠다.

이에 여운은 "많고 많은 자 중에 벨 수 없는 자를 골랐다"며 정순왕후의 제안을 거절했다. 지기 백동수를 버릴 수 없던 것. 그리고 정순왕후가 "자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변명뿐이냐"고 소리치자 "송구하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정순왕후는 "저 사내를 반드시 제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며 회심의 미소를 보였고 이후 여운에게 다시 "홍대주(이원종 분) 대감의 팔 한짝을 잘라오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여운은 홍대주에게 정순왕후가 백동수의 목을 원했고 "죽이겠다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우연히 여운의 말을 듣게 된 백동수는 충격을 받지만 "내가 널 포기하게 하려면 날 죽이는 수밖에 없을 거다"라며 끝까지 여운을 포기하지 않아 진정한 우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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