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문채원, 박시후에게 "살아서 돌아와요"

  • 등록 2011-10-07 오전 7:29:59

    수정 2011-10-07 오전 7:56:45

▲ KBS `공주의 남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박시후와 문채원이 잠시 이별했다.

6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마지막회에서는 다시 만난 김승유(박시후 분)와 이세령(문채원 분)이 애틋한 한때가 그려졌다.

신면(송종호 분)이 자신을 미끼로 김승유(박시후 분)를 잡으려 한다는 계획을 알게 된 세령은 김승유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김승유가 있는 반군은 관군의 기습에 대비해 압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다음날 세령과 함께 계곡에 간 김승유는 “간혹 오던 곳이다. 힘겨울 때도, 누가 간절히 생각날 때도 이곳에 왔었다”며 세령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늘 큰 싸움이 있을거다. 함길도 전체가 전장으로 보낼 것이니 부디 도성으로 돌아가 승법사에서 날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세령은 “가기 싫다”고 거절했지만 김승유는 “그대를 보내기가 죽기보다 싫다. 허나 그대를 위험한 곳에 두고 전장에 나갈 수가 없다”며 세령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결국 세령은 마음을 돌렸고 “살아서 돌아와라. 살아서 그저 제 곁으로 돌아오라”며 잠시 이별을 선택했다.

또 한번 이별의 순간을 맞은 김승유와 세령은 두 손을 잡은 채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김승유는 “다시 만나면 더는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약조했고 이에 세령은 김승유를 꼭 안아주었다. 이어 두 사람은 애틋한 눈빛을 교환하며 또 다시 이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때 벗이었지만 지금은 적이 된 김승유와 신면의 맞대결이 벌어져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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