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장혁, 한석규에게 "곧 죽게 될 것"

  • 등록 2011-10-14 오전 8:35:21

    수정 2011-10-14 오전 10:22:02

▲ SBS `뿌리 깊은 나무`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한석규에게 복수하려는 장혁의 본색이 드러났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4회에서는 강채윤(장혁 분)이 세종 이도(한석규 분)를 죽이려고 하는 모습이 드러나 긴장감을 살렸다.   이날 성인이 된 강채윤은 세종을 죽이기 위해 궁에 들어왔다. 겉으로는 어리숙하고 깨방정인 연기를 펼쳤지만 이것은 의심의 눈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세종의 주위를 탐색하며 세종에게 복수하기 위한 철저한 계획을 세웠다.

집현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 봉쇄되자 강채윤은 몰래 집현전에 잠입해 또 다른 계획을 세웠다. 세종이 거의 매일 집현전에 들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강채윤은 “집현전 어딘가에 잠입해 있을수만 있다면”이라며 집현전을 살폈다. 하지만 곧 무휼(조진웅 분)에 의해 붙잡혀 추국을 당했다.

무휼은 강채윤을 앞서 일어났던 살인과 집현전 살인사건의 살해자로 지목, 추궁했고 이에 상황을 파악한 강채윤은 “살인 사건의 현장을 살피기 위해 집현전에 들어갔다”고 대답했다.

또 “두 사건 모두 살해된 사람이 꾸러미를 갖고 있었고, 사고사로 위장하려 했고, 모두 부엉이가 울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놀라운 추리력을 보여 세종의 신임을 얻었다. 세종은 그 자리에서 강채윤을 수사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에 강채윤은 세종에게 “해결해낸다면 소원 하나 말씀드려도 되겠냐”며 “전하가 내려주시는 술 한잔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 천한 놈이 전하의 술을 받는다면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기뻐하겠냐”고 고해 세종의 승낙을 받아냈다.

그러나 이어 “반드시 해결해주마. 하여 내 술잔이 채워지기 전에 네가 죽게 될 것이다. 이도”라며 냉혹한 복수의 눈빛을 내보여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한석규가 성인이 된 세종으로 첫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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