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나무’ 신세경, 장혁 구하기 위해 입 열어

  • 등록 2011-11-17 오전 7:24:13

    수정 2011-11-17 오전 8:02:46

▲ `뿌리깊은 나무`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신세경이 장혁을 구하기 위해 말문을 열었다

11월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13회에서는 어릴 적 헤어졌던 채윤(장혁 분)과 소이(신세경 분)가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포옹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채윤은 소이에게 “왜 말을 못하냐.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고 소이는 채윤 때문이었음을 알렸다. 과거 채윤은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며 소이의 잘못을 추궁했고 이로써 소이의 실어증이 시작되었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채윤은 “그 오랜 세월 마음에 담아두고 살았단 말인가. 나보다 더한 지옥에 살았던 말인가”라며 안타까움에 오열했다. 그리고 잠시 눈물을 닦는 사이 밀본원인 윤평(이수혁 분)이 소이를 칼로 위협하며 밀본지서를 요구했다.

채윤은 소이를 구하기 위해 밀본지사를 건넸고 그 순간 윤평은 채윤의 눈에 재를 뿌려 앞을 보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밀본지사를 본 사람은 살려둘 수 없다. 이제 끝내주겠다”며 채윤에게 칼을 겨누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채윤은 윤평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채윤의 위기를 목격한 소이는 “오라버니”라고 힘겹게 입을 떼었다. 그리고 “오른쪽”, “왼쪽”, “축방 아래”라며 윤평이 있는 방향을 알려줘 채윤을 구했다.

한편 채윤과 소이가 위기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 세종(한석규 분)은 직접 두 사람을 찾아왔고 “전하”라는 소이의 목소리에 경악했다. 이어 채윤을 향한 마음이 소이의 말문을 열었다는 사실에 채윤과 소이를 함께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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