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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상반기 극장 관객 수는 8279만명으로 2011년 상반기 관객 6842만명에 비해 21%나 성장했다. 극장 관객 수는 8월말 기준 1억3000만명에 육박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국 영화 산업은 전 세계 7위권 도약을 눈앞에 두게 된다. 세계 영화 시장은 미국·캐나다, 일본, 중국, 프랑스, 영국, 인도, 독일, 러시아연방, 호주, 한국 등 순서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포커스2012월드필름마켓트렌드’ 극장 매출액 기준). 극장 매출액 2조는 인도와 독일의 중간쯤 해당하는 수치로 전 세계 7위권이다.
한국 영화 산업의 성장에는 멀티플렉스 등 유통망과 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 등 투자배급사가 이끈 자본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그 때문에 세계 7위권 진입을 꿈꾸는 요즘, 영화계의 양극화 해소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거대 자본의 시장 독과점과 수직계열화 해소와 영화 스태프 처우 개선 등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부는 올 초부터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영화동반성장협의회’를 통해 대기업의 투자·제작·배급 수직계열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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