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맞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사랑의 버디 누적 기금액 4억 2025만원 돌파

  • 등록 2021-09-06 오전 12:20:00

    수정 2021-09-06 오전 12:20:00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이 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시상식에서 고규대 이데일리 문화재단 사무국장에게 사랑의 버디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사랑의 버디’가 누적 기금 4억2025만원을 돌파했다.

KLPGA 투어 최초로 골프를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온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의 사랑의 버디는 올해도 계속됐다. 사랑의 버디는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과 홀인원은 버디 2개로 계산해 10만원씩 적립하고 있다.

2011년 1회 대회부터 시작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첫해 3325만원(버디 665개)을 시작으로 2012년 3250만원(버디 650개), 2013년 3280만원(656개), 2014년 3295만원(659개), 2015년 5115만원(1023개), 2016년 5840만원(1168개), 2017년 5570만원(1114개), 2018년 4375만원(875개), 2019년 3695만원(741개)을 적립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도 첫날부터 많은 버디가 쏟아졌다. 첫날에는 홀인원 1개와 이글 1개, 버디 372개가 나왔다. 둘째 날에는 홀인원 1개와 버디 299개, 셋째 날에는 이글 1개와 버디 177개가 기록됐다. 사흘간 집계된 홀인원 2개와 이글 2개, 버디 848개로 4280만원이 적립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사랑의 버디에 동참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버디를 잡을 때마다 기부한다는 게 정말 뜻깊은 것 같다”며 “내년엔 더 많은 버디를 낚아채는 걸 목표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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