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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2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대회 조별리그 I조 4차전에서 광저우에 5-0 완승을 거뒀다.
앞선 3차전에서 광저우를 3-0으로 이겼던 울산은 이로써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2승 1무 1패 승점 7을 기록한 울산은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2승 1무 승점 7)에 이은 조 2위를 지켰다. 두 팀이 승점은 같지만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조호르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를 지켰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광저우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전멤버 대신 2군을 출전시킨 광저우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하고 무려 21골이나 허용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울산은 후반전에 연속골을 쏟아부었다. 후반 9분 아마노 준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코스타가 헤더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1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는 바코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후반 28분 아마노, 후반 40분 설영우가 추가골을 터뜨려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태국 빠툼 타니에서 경기를 치르는 G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멜버른 시티(호주)와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멜버른 시티 골키퍼 토마스 글로버가 어설프게 펀칭한 것이 전남 공격수 카차라바에게 연결됐다. 카차라바는 공을 잡은 뒤 빈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1을 추가한 전남은 1승 1무 2패 승점 4로 조 3위를 유지했다. 16강 진출이 가능한 조 2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2승 1무 승점 7)과 승점 차는 3점이다. 반면 멜버른 시티는 조 선두(2승 2무 승점 8)를 지켰다.
태국 부리람에서 치러진 F조 4차전에서는 대구FC가 우라와 레즈(일본)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2승 2무 1패 승점 7의 대구는 우라와(승점 7)와 승점이 같지만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앞서 조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