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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 작곡가는 29일 에스페로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통해 “에스페로와 김호중이 함께 부른 ‘엔드리스’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소나타를 테마로 샘플링했다“고 전했다. 이어 “‘엔드리스’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요계에서 샘플링은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제2악장’을 샘플링한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국내 최정상 K팝 그룹들도 다양한 클래식 샘플링으로 히트를 치며 가요계는 샘플링의 시대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스페로의 데뷔곡 ‘엔드리스’도 월광 소나타와 샘플링으로 듣는 이들의 귀를 강렬하게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