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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공동 12위였던 안병훈은 사흘 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하고 공동 25위로 뒷걸음질쳤다. 단독 선두 애덤 솅크(미국)와도 7타 차로 멀어졌다. 그러나 공동 10위 그룹과는 3타 차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은 바라볼 수 있다.
PGA 투어 시드를 잃고 지난해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하면서 우승 한 차례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내 올 시즌 다시 투어에 복귀한 그는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차례 오른 게 전부였다. 지난해 9월 개막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대회 초반부에는 상위권에 오르다가 후반부에 타수를 잃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그래도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최종 라운드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솅크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하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는 순간이었다. PGA 투어에서 6시즌 동안 활동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웹 심슨, 테일러 무어, 코디 그리블(이상 미국)이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성현(25)은 2타를 잃어 공동 45위(1오버파 214타)에 자리했고, 이경훈(32)은 4타를 잃어 공동 68위(4오버파 217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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