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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는 7일 부산 기장군의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자선 이벤트 대회 Maum 박세리 월드매치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년 LPGA 투어에서 제 이름을 걸고 대회를 열게 됐다”고 발표했다.
박세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꾸준히 대한민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세리컵,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대회 후원, 올해 안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아시아, 국내 아마추어 주니어 대회인 박세리&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를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박세리는 “내년에 한국에서 한국 주니어 선수들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려고 고민 중”이라면서 LPGA 투어 대회 개최 사실도 함께 밝혔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이름이 들어간 대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또 박세리가 용인시와 손을 잡고 건립 중인 골프연구·개발(R&D) 센터도 다음달 완공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후배들을 위해 운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생각”이라며 “한국, 아시아의 더 많은 꿈나무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선배로서의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7일 여자골프 레전드들과 한국 스포츠 스타들을 한 데 모아 박세리 월드매치를 개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의 최나연과 테니스 스타 이형택이 이븐파 72타를 합작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 최나연, 이형택 이름으로 스포츠·문화·예술 공존의 가치를 위한 기부처에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