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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50점을 얻어 28명 중 11위를 차지했다.
상위 18명이 받는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은 김수지는 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결승 진출을 위한 경쟁에 나선다. 준결승에서 12위 안에 들면 한국 다이빙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 무대에 선다.
김수지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했지만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고 준결승에서 15위를 차지했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이재경(인천광역시체육회)과 호흡해 혼성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따내기도 한 김수지는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모인 올림픽 무대에 오니 ‘나도 저렇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며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할 때도 부족한 걸 느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내 도하 때(311.25점)보다 높은 점수를 얻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