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게임2’)가 또 한 번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2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전날 기준 해당 사이트에서 시청 기록을 집계하는 93개국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 ‘오징어게임2’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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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8일 이 사이트는 ‘오징어게임2’가 뉴질랜드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꼽은 바 있다.
플릭스패트롤은 넷플릭스의 ‘많이 본 콘텐츠 톱 10’, HBO의 ‘금주 인기 콘텐츠’ 등 각 OTT의 국가별 자체 순위를 바탕으로 1위 10점, 2위 9점, 3위 8점 등 총점 55점 만점의 점수를 준다. 이를 다시 합쳐 전체 점수를 산정해 전 세계 순위를 산정한다.
이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하며 930점을 획득했다. 2위인 라 팔마(La Palma)’는 749점, 3위인 ‘버진 리버: 시즌6’는 527점으로 ‘오징어게임2’가 큰 격차로 따돌렸다.
| 플릭스패트롤 캡처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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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게임에 참여한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대립, 그리고 새로운 참가자들이 펼치는 서스펜스 넘치는 생존 게임을 그렸다.
시즌1의 대성공 덕분에 공개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직후 다수의 외신으로부터 호불호가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는 서사의 밀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시청자 반응과 화제성으로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