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장혁, 은행 인수 위해 굴욕 감내 `눈길`

  • 등록 2011-03-23 오전 8:14:29

    수정 2011-03-23 오전 8:37:18

▲ SBS `마이더스`(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배우 장혁이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 연출 강신효 이창민)에서 성공을 위해 굴욕을 감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마이더스` 9회에서 장혁이 연기하는 김도현은 한영은행 인수가 불투명해지자 자신을 지지해줄 표를 얻기 위해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김도현이 대표로 있는 론 코리아가 한영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는 듯했지만 유성준(윤제문 분)의 반격으로 그와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김도현은 이태출 부행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사를 했고 편법을 쓰기보다 진정성으로 마음을 열기로 결정했다.

도현은 이태출을 찾아가 “내 표 때문에 온 거라면 진 빼지 말고 돌아가라. 난 지금도 매각에 반대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이태출에게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한영은행 고객이었다. 어머니가 생선 장사를 하셨고 시험을 잘 볼 때마다 1000원을 주셨는데 그걸 가까운 한영은행으로 가져갔다”고 과거를 이야기했다.

또 “나는 유성준 대표처럼 부잣집 아들이 아니라 1000원짜리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며 인간적인 면모를 호소했다.

그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도현은 “비굴하게 무릎을 꿇는 게 아니다. 구조조정을 통한 인원 감축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믿어달라”며 자신의 손을 들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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