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이동준 "숨겨둔 아들 있다" 고백

  • 등록 2011-05-02 오전 8:19:15

    수정 2011-05-02 오전 8:26:23

▲ SBS `신기생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배우 이동준이 숨겨놓은 아들의 존재를 밝히고 집에서 쫓겨났다.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30회에서는 금강산(이동준 분)이 아내 신효리(이상미 분)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금강산은 한때 사랑했던 여자와의 사이에서 손자(전지후 분)가 태어났음을 알게 되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손자가 자신의 친자임이 확인되자 이 사실을 아내에게 밝혔다.

이날 금강산은 신효리에게 “나 용서 빌 거 있다”며 “옛날에 잠깐 사귄 사람이 있는데 내 아이를 낳고 죽었다. 남의 집에 얹혀살고 있는데 내 아들인데 모른척할 수 없다. 스무 살이다”라고 숨겨진 아들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 충격적인 사실에 신효리는 “스무 살이면 나 둘째 가졌을 때 바람 피웠다는 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그리고 “20분 안에 잠 싸서 내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소리쳤다.

이어 신효리는 야구방망이를 찾아 방으로 들어와 시간을 쟀고 그 모습에 금강산은 깜짝 놀라 허겁지겁 짐을 챙겼다.

결국 예상치 못한 아내의 분노에 잠옷 차림으로 내쫓긴 금강산은 형 금어산(한진희 분)의 집을 향했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친딸 라라(한혜린 분)는 새로이 밝혀진 이복동생이 자신이 아는 손자(전지후 분)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라라는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놀라워하면서도 “그래서 그렇게 밉지 않고 끌렸나 보다. 차라리 손자라서 다행이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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