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차승원 vs 공효진 `연예인 레벨 극과 극`

  • 등록 2011-05-26 오전 8:07:52

    수정 2011-05-26 오전 8:15:24

▲ 25일 방영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멋진 수트 차림의 차승원과 개구리 복장의 공효진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 7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오해로 소원해진 독고진(차승원 분)과 구애정(공효진 분)이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독고진은 “찌질한 짝사랑이나 하는 독고진으로 티나지 않으려면 더욱 멋있어야 된다”며 옷차림에 더 신경을 썼다. 또 방송국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톱스타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구애정은 “현실감 있게 살자. 오늘은 오늘의 개구리되기에 충실해야지”라며 우스꽝스러운 개구리 복장으로 방송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우연히 방송국에서 마주쳤고 구애정은 자신의 초라한 모습과 대조되는 독고진의 멋진 모습에 주눅이 들었다. 톱스타와 생계형 연예인이라는 극과 극의 모습이었던 것.

어색해진 상황이었지만 독고진은 두꺼운 개구리 복장 때문에 보안문을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애정을 번쩍 들어올렸다. 그리고 “밖에 날씨 덥던데 구애정 개구리 덥겠다. 구애정 개구리 열심히 뛰어라”며 담담하게 말을 건넸다.

이에 구애정은 “차라리 화를 내지 왜 이렇게 멋있게 구는거야”라며 독고진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그리고 “운동화 찾지 말아야겠다. 괜히 갖고 있으면 신고 싶어지고, 신으면 달려가고 싶어질텐데”라며 독고진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구애정의 운동화를 두고 독고진과 윤필주(윤계상 분)가 낙찰경쟁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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