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독고진, 구애정에게 `애틋한 고백`

  • 등록 2011-06-09 오전 7:21:27

    수정 2011-06-09 오전 7:47:17

▲ MBC `최고의 사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심장이 고장난 독고진이 구애정에게 애틋한 고백을 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 11회에서는 심장 수술을 앞둔 독고진(차승원 분)의 마음을 오해하는 구애정(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구애정을 보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한 독고진은 “300번이나 참았다. 충전이 필요하다”며 구애정의 집을 찾았다.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애정의 방을 구경하던 독고진은 애정과 가족들이 돌아오자 당황해 숨는 도중 발을 삐끗했다.

구애정은 독고진의 발목에 정성스럽게 찜질을 해줬고 이에 독고진은 애정에게 머리를 맞대며 “한칸만 채우겠다. 충전”이라고 말해 애정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내보였다. 애정은 “독고진씨 고장 심각한거냐”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독고진은 “수리 준비 중. 지금은 충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애정을 바라보던 독고진은 “미치겠다. 우리집에 데려다 놓고 충전기로 썼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나 고장이라서 한달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고장난 내 옆에 있을래? 딱 한달 네가 충전도 해주고 옆에 있어달라”며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독고진의 애매한 표현에 구애정은 “그럼 제대로 한 번 말해봐라. 네가 좋으니까 옆에 계속 있으라고 말해라”고 했고 이에 심장 수술을 앞두고 있는 독고진은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오해한 애정은 “그렇게는 말 못하냐”며 “이 자리에서 폐차당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가라”고 자리를 떠나 독고진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독고진이 인공심장 재수술을 앞두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독고진은 “병원에 갔던 결과는 어떠냐”는 매니저 재석(임지규 분)의 물음에 “어쩌면 네가 내 매니저를 길게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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