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신기생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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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임수향이 자신이 한혜린의 집 앞에 버려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42회에서는 단사란(임수향 분)이 금라라(한혜린 분)의 집 앞에 버려져 있었다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퇴원해 집에 돌아온 단철수(김주영 분)는 딸 단사란에게 “결혼식날 차 사고 난 것 벌 받은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실은 너 데려온 집 안다”고 알렸다. 이어 “그때는 왜 모른다고 했냐”는 사란의 물음에 “알려주면 예감에 네가 우리를 떠날 것 같아 불안하고 안내켰다”며 “지난번에 찾아가봤더니 하나도 안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단사란은 아버지가 준 주소로 그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 집이 친구 금라라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사란은 “25년 전 내가 여기에 버려져 있었다는 거야? 바로 라라네 집에?”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한참을 문앞에서 망설인 끝에 그냥 돌아섰다.
이어 금라라를 찾아간 단사란은 “지금 사는 너희 집 언제부터 산거냐”고 물었고 라라는 “할아버지가 아빠 대학 들어갔을 때 지으셨다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사란은 “라라 할아버지 할머니가 나 안키우신다고 하신 거구나. 만약 키웠다면 라라와 사촌, 부용각도 안들어왔을거다”라며 서운해했다. 하지만 곧 “그러면 아버지는 못만났다. 형편 때문에 알바 했고 그 덕분에 다모씨 만났으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자신의 마음을 달랬다.
한편 이 사실을 들은 아다모(성훈 분)는 “정말 라라네랑 연관이 없을까. 한번은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단사란은 “내가 그 집에 버려져 있던 아기인거 밝히냐”며 “너무 비참해서 싫다”고 대답해 다모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