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최고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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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차승원이 공효진을 위해 `칸 영화제`까지 포기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 15회에서는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독고진(차승원 분)과 구애정(공효진 분)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대표(최화정 분)는 구애정에게 ‘세계 음식문화’ 리포터 자리를 제안했다. 그리고 “내가 독고 때문에 애정씨 멀리 보내려 한다고 생각하지? 맞다. 독고가 먼저 시작하기 전에 애정씨가 시간을 벌어달라”고 부탁했다.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돌아온 독고진은 “어떤 이유건 나는 구애정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구애정과의 관계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대표는 칸 영화제에 갈 수 있는 김기욱 감독의 시나리오를 건네줘 독고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독고진은 완벽한 시나리오에 흔들렸지만 “이거 찍으려면 구애정을 미뤄둬야 한다. 안된다”며 대본을 던졌다. 그리고 “감자 내가 지금 뭐하는 줄 알아? 칸 까는 거야”라며 칸 대신 구애정을 선택했다. 이어 “이건 정말 방전되기 힘든 일이다. 충전기는 뭐하는 거야. 이럴 때 힘 안주고”라며 구애정을 떠올렸다.
이때 정말 구애정이 찾아왔고 애정은 “이제 어떡할거냐”고 물었다. 또 “우리 상황이 사랑만으로 극복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 독고진씨 정말 사람들 욕만 먹고 살 수 있겠냐”며 현실적인 문제를 걱정했다. 독고진은 “그건 정말 구애정이 옆에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미래를 걱정하지 말라”며 걱정하는 애정을 다독였다.
이에 구애정은 “독고진씨가 들어오겠다는 내 개똥밭에 더러운 것은 치우고 맞이하고 싶은데 미안하다”며 자신의 상황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면 나를 더 응원해달라”는 독고진에게 “쌩하게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며 뒤돌아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