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장나라·김민서, 레드카펫 드레스 경합 `팽팽`

  • 등록 2011-06-28 오전 8:07:15

    수정 2011-06-28 오전 8:32:08

▲ KBS 2TV `동안미녀` 17회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장나라와 김민서가 한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윤) 17회에서 톱스타 채슬아의 레드카펫 드레스 중간 평가에 참가한 이소영(장나라 분)과 강윤서(김민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영과 윤서의 드레스가 예심에 나란히 통과한 가운데 윤서는 "앞으로 내 이름 옆에 이소영씨 이름이 나란히 올라오는 일 같은 건 절대 없을 거다"며 소영을 깔아뭉갰다. 하지만 소영 또한 "다음 번엔 내 이름만 올라오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팽팽하게 맞섰다.

두 사람은 채슬아의 앞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발표했다. 먼저 윤서는 채슬아의 귀여운 느낌을 살리는 우아한 드레스를 선보였고 채슬아는 흡족해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소영은 "이것이 드레스에 선택한 색깔"이라며 빨간색 원단을 펼쳐보였고 채슬아는 "이 디자이너는 드레스 처음 만들어보는가 보다. 레드 카펫에 붉은 색은 금물이라는 거 모르냐"며 어이없어했다.

하지만 소영은 "레드카펫에서는 드레스가 묻힐까봐 빨간색을 꺼린다는 것 안다. 모험이긴 하지만 섹시하고 화려함을 표현하는데 레드만한 게 없다"고 밀했다. 또 "레드카펫은 특별한 순간이다. 그날은 평범한 옷을 벗고 어깨가 드러난 옷을 입는다. 그날만큼은 섹시하게 보이고 싶어한다"며 여배우의 마음을 꿰뚫었다.

소영은 "나는 채슬아씨를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신으로 만들 거다"라고 덧붙여 채슬아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에 채슬아는 "샘플을 보고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말해 소영의 디자인에 관심이 있음을 표현했다.

한편 소영의 예상치 못한 선전에 윤서는 분을 감추지 못했다. 윤서는 "사람들은 튀고 싶거나 자신이 없을 때 모험을 선택한다"며 소영을 자극했지만 소영은 "나는 채슬아씨한테 어울리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색약은 좀 불편한 것일 뿐이니 앞으로 내 걱정 안해도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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