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최강희, 성추행 응징 `통쾌 `

  • 등록 2011-08-04 오전 8:32:22

    수정 2011-08-04 오전 9:15:33

▲ 3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최강희가 극중에서 성추행을 하는 직장 상사에게 통쾌하게 응징하는 모습을 선 보여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3일 첫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서 취업난을 겪던 노은설(최강희 분)이 대부업체에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부업체에 첫출근한 노은설은 회식자리에서 사장인 안내상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사장은 “술도 참 이쁘게 마신다. 평생 이렇게 푼돈 벌다가 인생 끝낼거냐. 그러기엔 청춘이 참 아깝다”며 다가왔다. 또 “우리 회사 모델도 시켜줄 수 있다. 잘 생각해봐라. 인생 한방이다”라며 추근덕댔다.

이어진 사장의 성희롱을 지켜본 은설은 참지 못하고 “이거 성희롱이다. 신고하면 실형 받고 감방에 간다”라고 말했고 이에 사장은 콧방귀를 뀌며 노은성의 얼굴에 술을 끼얹었다.

이에 노은설은 남자화장실로 사장을 쫓아갔다. 그리고 “넌 사람새끼가 아니라 짐승새끼다. 한번만 힘없고 연약한 여자한테 찝쩍대면 내가 죽여버린다”라며 주먹을 날렸다. 이어 사장의 넥타이를 세면대에 묶어 꼼짝 못하게 제압했다.

사장은 “너 정체가 뭐냐”며 놀라워했고 이에 은설은 “한때 놀아주던 노은설이다. 근데 과거 청산하고 무지하게 열심히 살았다. 나도 남들처럼 사람대접 받고 살려고 죽자살자 공부했다. 너 같은 짐승한테 이런 대접 받으려고 했던 게 아니다”라며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한편 이날 첫방송된 ‘보스를 지켜라’는 대기업 총수의 폭행 사건, 등록금 투쟁, 학력차별을 보여주는 면접 장면 등 뜨거운 감자가 되었던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풍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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