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차인표, 오연수 목에 칼 겨눠 `납치`

  • 등록 2011-08-09 오전 8:09:33

    수정 2011-08-09 오전 8:22:07

▲ MBC `계백`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차인표가 오연수를 납치했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정대윤) 5회에서는 의자(노영학 분) 왕자를 위해 위제단으로 잠입하는 무진(차인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자와 십수 년 만에 재회한 무진은 위제단이 의자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에 “제가 한쪽 팔을 잃고 아내를 잃고 그 긴 세월을 견디며 산 것은 황후께 지키지 못한 약속, 왕자님과의 약속 그리고 저들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 그 근심을 끊을 기회가 왔다”며 위제단의 소굴로 들어갔다.

의자의 가짜 머리를 들고 위제단에 잠입한 무진은 수많은 자객을 물리치고 사택비(오연수 분)에게 칼을 겨누었다. 그리고 이에 사택비는 경악했다.

사택비는 “정녕 무진 당신이냐. 내게 복수하려고 그 오랜 시간을 기다린거냐”라며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인 무진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지만 무진은 “선화왕후께 한 약속을 지키러 온 것”이라며 살생부와 함께 사택비를 인질로 잡았다.

사택비는 “여기서 벗어나도 헛수고다. 언제까지 막을 수 있겠냐. 당신의 모든 것을 보상해주겠다”며 무진을 회유하려 했지만 무진은 “무사는 칼을 놓는 순간이 죽는 순간이다. 살생부도 당신도 그전에는 내놓지 못한다”며 위제단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자신의 뜻을 확실히 밝혔다.

한편 사택비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안 사택적덕(김병기 분)은 “왕후는 희생시키더라도 살생부는 되찾아야 한다”며 자신의 딸을 버릴 수 있다는 냉혈한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

▶ 관련기사 ◀ ☞`계백`, 차인표에 납치된 오연수 "인질인데도 좋다" ☞`계백` 박유천 동생 박유환, 자객으로 첫 등장 ☞`계백` 의자 노영학 "황제 되겠다" 야망 `활활` ☞`계백` 의자 노영학, 어머니 위패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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