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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8회에서는 성인이 된 의자왕 역할로 배우 조재현이 첫등장했다.
이날 의자는 어떤 여인과 함께 있다가 급하게 도망을 쳤다. 관료의 첩과 사통을 한 것. 또 궁녀들과 축국(축구)을 하던 의자는 한 궁녀의 다리까지 주무르며 여자에게 빠진 호색한의 모습이었다.
결국 이 사실은 무왕(최종환 분)의 귀에 들어갔다. 무왕은 “신하의 첩과 사통을 했냐”고 다그쳤지만 의자는 “억울하다”며 잡아떼었다. 이에 사택적덕(이병기 분)은 “그동안 호색행각을 벌인 것이 한두번이냐”고 지적하자 의자는 “나뿐만이 아니라 여인들이 더 좋아했다. 여인들과 나의 사랑을 그런식으로 매도하지 말라”며 호색한의 진면모를 보였다.
또 “원망스럽다. 어머니께 보내달라. 어머니의 마지막 유언이 뭔지 아냐. 폐하도 아버지도 믿지 말라 하셨다”고 전해 무왕을 충격에 빠뜨렸다.
베테랑 연기자인 조재현이 성인 의자왕으로 본격 합류,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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