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이민우 결국 죽음, 홍수현·박시후 `폭풍 오열`

  • 등록 2011-09-30 오전 7:23:01

    수정 2011-09-30 오전 8:08:45

▲ KBS 2TV `공주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공주의 남자` 정종 이민우가 결국 죽음을 맞았고 홍수현과 박시후는 오열했다.   9월29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22회에서는 단종을 복위시키려는 거사가 발각되며 정종(이민우 분)이 참형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양대군(김영철 분)에 대한 역모를 주도한 정종은 한성부로 압송되어 참형이 선고되었다. 그러나 정종은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이 분명한 김승유(박시후 분)를 살리기 위해 참형 날짜까지 속이도록 부탁했다.

정종은 처형 직전까지 “끝까지 지켜 드리지 못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경혜공주(홍수현 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보였다. 이어 “아이 이름이다. 부디 마마처럼 강건하고 어여쁘게 키워달라”며 밤새 지은 이름을 전했다.

이어 수양대군 앞에 나선 정종은 “수양은 똑똑히 들어라. 비록 내 육신은 갈가리 찢어져 죽으나 내 혼백은 꿈속에서도 네놈을 괴롭힐 거다. 네놈 후손 또한 내내 고통을 당할 것이다”라며 당당히 맞섰다. 그리고 사랑하는 경혜공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했다.

경혜공주는 정종의 죽음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뒤늦게 정종의 처형 소식을 듣고 달려온 승유 또한 “얼마나 힘겨웠냐. 얼마나 고통스러웠느냐”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종에 이어 금성대군(홍일권 분)과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노태엽 분)이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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