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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 연출 홍창욱) 8회에서 폐암 수술을 앞둔 모성애(이효춘 분)가 장남 나대라(손현주 분)에게 눈물로 유언을 했다.
이날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 모성애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고 아들 나대라를 불렀다. 그리고 “내일 수술이라니까 다시는 내 새끼들 못 보려나 싶고 이상하다”며 “네가 이제 우리집 제일 큰 어른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까 부탁 좀 한다”며 나대라의 손을 잡았다.
모성애는 “아라가 신형(기태영 분)이와 끝낸 것 같다. 나 죽으면 그 핑계로 결혼도 안하겠다고 고집피울거다. 나 죽으면 늦어도 내년 봄까지 꼭 결혼시켜줘라” “주라는 무슨 일이있어도 대학 보내라”고 아라와 주라를 부탁했다.
이어 모성애는 “구제역 때 어미소를 죽이려고 주사를 놨는데 송아지 한 마리가 젖 달라고 다가오니까 다리를 벌벌 떨면서도 자기 새끼 젖 다 먹을 때까지 악착같이 버티고 있더란다. 나는 애미가 돼서 애미 구실도 못하고 내 목숨 하나 지탱도 못하고 내 새끼들 등골만 빼먹고 간다”며 통곡했다.
또 “장남이라고 짐만 떠안겨줘서 미안하다. 네 새끼들도 셋이나 되는데 거둬야 할 동생도 넷이나 되니 어쩌냐”며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철없는 모습을 보이던 나노라(김희정 분)가 모성애의 폐암 사실을 알고 오열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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