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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13회에서는 재회한 강채윤(장혁 분)과 소이(신세경 분)에게 “새 삶을 살라”며 떠나보내는 세종(한석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윤과 소이는 밀본지사를 찾으러 온 윤평(이수혁 분) 일행의 급습으로 위험에 빠지지만 이들을 구하기 위해 세종이 직접 군사를 이끌고 달려왔다. 그리고 “전하”라는 소이의 목소리를 들은 세종은 채윤을 향한 마음이 소이의 말문을 열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갑작스러운 세종의 등장에 채윤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변명하려 했지만 세종은 “똘복아”라며 채윤의 어린 시절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가 탄로났다는 것을 알고 칼을 잡으려는 채윤에게 “너의 아비 일은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또 “날 죽이고 싶겠지. 너의 아비가 죽고 나서 남은 유일한 일은 날 죽이는 것이었을거다. 하지만 이젠 너에게 남은 다른 삶이 있다. 소이가 있다. 아니 담이가 있지 않냐”며 “소이와 함께 떠나라. 그리고 새 삶을 살라”고 명령했다.
이어 세종은 소이를 바라보며 “잘 살거라. 이 또한 어명이다”라며 두 사람의 행복을 빌어줬다. 그리고 두 사람의 떠나는 뒷모습을 지켜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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