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측근까지 속이는 치밀함 '냉철'

  • 등록 2015-05-13 오전 7:34:34

    수정 2015-05-13 오전 9:04:30

MBC ‘화정’(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차승원이 자신의 측근까지 속이며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10회에서는 반대파를 몰아내기 위해 최측근인 이이첨(정웅인 분)까지 속이는 광해군(차승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는 홍주원(서강준 분)을 미끼로 자신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세력을 알아내려 했다. 그리고 강주선(조성하 분)의 실체를 확실히 알지는 못했지만 그 뒤에 명나라가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광해는 큰 상처를 입었지만 “어의는 안된다. 이 상처도, 그 밤의 일도 들춰져서는 안된다”라며 자신의 행적을 비밀에 붙였다. 그리고 자신의 측근 이이첨에게도 모든 사실을 숨기며 누구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이첨에게 “이번에도 자네가 나서달라. 괜한 뒷말이 없도록”이라고 부탁을 했고 “예판, 아니 병판이라고 불러야 하지. 한양에 돌아가면 고신을 받게 될 거다. 임금 밑에 실권이라면 누가 뭐래도 병권이다. 자네도 이제 그걸 쥐어볼 때가 되지 않았나”며 이이첨의 주의를 분산시키려 했다.

하지만 이이첨 또한 “나한테는 촉이란 게 있다. 뒤통수가 시리다. 분명 뭔가가 있다”며 광해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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