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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단독 선두 부티에와 6타 차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전반 4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6번홀(파3)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7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아림은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운 관계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사실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서 최종 라운드를 기대해 봐도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수지(27)와 LPGA 투어 베테랑 지은희(37)가 공동 23위(1언더파 212타)를 기록했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은 2타를 잃어 공동 30위(이븐파 213타)로 하락했다.
전날 공동 7위에 올랐던 유해란(22)은 5타를 잃고 부진해 박성현(30)과 함께 공동 39위(1오버파 214타)에 자리했고, 전인지(29)와 박민지(25)는 공동 53위(3오버파 216타)에 머물렀다.
부티에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초의 프랑스 선수가 된다. 부티에는 지난 3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노린다.
2021년,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민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나란히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버디만 7개를 몰아쳐 공동 5위(6언더파 207타)로 올라섰다.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고진영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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