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전광렬, 박신양 죽음에 회한의 눈물

  • 등록 2011-03-11 오전 8:19:30

    수정 2011-03-11 오전 8:27:36

▲ SBS `싸인`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전광렬이 박신양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며 국과수를 떠났다.

3월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극본 김은희 장항준, 연출 김형식 김영민) 최종회에서 이명한(전광렬 분) 국과수 원장은 그동안 자신과 반목하던 윤지훈(박신양 분)의 억울한 죽음 앞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윤지훈이 사망했고 그 부검은 이명한이 맡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고다경(김아중 분)은 “선생님의 마지막을 지키겠다”며 부검실 문을 잠그고 자신이 부검을 시작하려고 했다.

부검이 조작되기를 원하는 장민석(장현성 분) 변호사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마스터키를 찾았지만 이명한은 “국과수가 권력을 가지길 원했지 권력의 시녀가 되길 원하지 않았다”며 그만 둘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리고 부검이 시작됐다며 “이곳을 더 이상 더럽히는 행동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검은 세력에 더 이상 협조하지 않겠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명한은 최이한(정겨운 분) 형사가 윤지훈의 집에서 발견한 영상물 분석을 보고 지훈이 강서연(황선희 분)의 죄를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증거를 남기고 희생했음을 알았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명한은 국과수 공식 기자회견에서 윤지훈의 부검 결과와 함께 증거물을 공개해 강서연이 범인임을 알렸다. 그리고 야당 후보를 만나 “국과수는 어느 기관보다 독립과 자치가 필요하다”,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달라”며 그가 무엇보다도 지키려 했던 국과수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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