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 윤계상 `이상한 나라의 폴` 비유로 `애정앓이`

  • 등록 2011-06-16 오전 8:38:07

    수정 2011-06-16 오전 8:39:42

▲ MBC `최고의 사랑`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윤계상이 `이상한 나라의 폴`임을 자처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 13회에서는 윤필주(윤계상 분)가 자신을 `이상한 나라의 폴`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독고진의 심장 수술에 대해 알게 된 필주는 독고진을 찾아갔다. 그러나 독고진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상처를 덜 주는 게 아니라 극복할 수 있도록 사랑을 주는 것이다. 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시간을 그냥 놔둬라"는 말에 돌아섰다.

이어 강세리(유인나 분)를 만난 필주는 "혹시 `이상한 나라의 폴`이라는 만화를 아냐"고 물었다. 그는 "폴이라는 소년이 이상한 나라 대마왕한테 잡혀간 니나를 구하러 가는 만화다"라고 알려줬다.

윤필주는 "폴은 울고 있는 니나를 구하려고 용감하게 달려간다. 그런데 항상 타이밍이 어긋나서 대마왕에게 빼앗긴다. 그런데 한번은 폴이 니나 손을 잡고 구해내는 데 성공을 한다. 그런데 니나가 대마왕이 너무 불쌍하다고 폴의 손을 놓고 이상한 나라에 스스로 들어가버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에 폴이 대마왕한테 찾아가서 니나를 놔달라고 따졌는데 니나는 여기서 행복하니까 상관하지 말라고 했다면, 폴은 다시는 이상한 나라로 니나를 구하러 가진 않았겠죠? 그런데도 계속 니나를 구하겠다고 나서면 폴은 정말 이상한 녀석인 거겠죠"라며 씁쓸해했다.

이에 필주의 속내를 알아챈 세리는 "윤필주씨가 폴이냐. 독고진에게 가 있는 구애정 구하러 달려가는"이라고 물었고 이어 "그럼 나는 뭐냐"며 서운해했다. 윤필주는 "버섯돌이"라며 "대마왕 밑에 있다가 나중에 톰하고 조금 친해지는"이라고 설명했다. 세리는 "좀 친해지긴 하는 건가"라고 푸념해 필주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필주는 다시 국민 비호감으로 낙인찍힐 위기에 있는 구애정(공효진 분)에게 "당신에게 상처만 주는 이 세계에서 나오라. 필요하면 나를 이용해서라도 나오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내보였다.

▶ 관련기사 ◀ ☞`최사` 독고진, 구애정에 "나 죽을지도 몰라" 고백 ☞`최사` 배슬기, 공효진에 "살려줘"..국보소녀 해체 내막은? ☞독고진 "구애정, 예뻐 죽겠어"..`최사` 달달한 애정신 ☞`최사` 차승원·공효진, `비밀데이트` 입맞춤 `인증샷`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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