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를 지켜라` 지성, `까칠` 보스 돼 최강희와 `티격태격`

  • 등록 2011-08-05 오전 8:09:09

    수정 2011-08-05 오전 8:53:05

▲ SBS `보스를 지켜라`(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지성과 최강희가 사장과 비서로 다시 만났다.

4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2회에서는 자신의 비서가 된 노은설(최강희 분)을 내쫓기 위해 재벌 3세 차지헌(지성 분)이 까다롭게 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은설은 DN그룹의 비서로 첫 출근했다. 회장의 외아들 차지헌의 비서였다. 하지만 차지헌은 “얼굴이 왠지 기분 나쁘다”며 이력서를 확인했다. 그리고 “그 스펙으로 내 비서를 뽑았다니 낙하산 아니면 스파이다”라며 은설을 뽑은 차무원(김재중 분)을 의심했다.

이에 노은설은 “내가 석, 박사도 아니고 스펙이 보잘 것 없는 것은 맞는데 낙하산도 스파이도 절대 아니다. 차무현 본부장이 날 뽑은 것은 내가 열의나 깡다구가 있기 때문에 차지헌 본부장님 같이 남다른 분도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서다”라고 자신이 뽑힌 이유를 해명했다. 이어 “날 믿고 뽑아준 차무현 본부장님한테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지헌 본부장님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차지헌은 “당장 꺼지라”며 노은설을 비서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은설은 어떤 무시에도 매일같이 출근을 했고 결국 지헌은 은설과 같이 일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노은설이 알아서 그만두도록 은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는 “반복 안하니까 잘 들어라. 전화를 벨이 두 번 울리기 전에 받아라. 향수는 하루에 세 번 과하지도 않고 은은하게.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하고 세정제는 항시 대기. 블라인드는 태양 광선에 따라 적절히 조절. 또 말할 때 끼어들지 마라”라며 주의사항을 열거했다.

이어 “비서는 보스의 얼굴이니 언제 어디서나 세련된 용모를 유지해라. 그 얼굴 그 머리 그 옷 어쩜 좋으냐. 기준미달이니 갖다 버려라. 특히 그 ‘똥머리’ 내가 제일 싫어하는 머리다”라며 “보사부일체. 보스와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라고 말했다.

차지헌은 노은설에게 온갖 심부름과 요구를 하며 은설을 괴롭혔다. 하지만 “안짤리고 꼭 차지헌 그 인간 버텨내겠다”고 다짐한 은설은 성질을 참고 지헌의 요구를 수행했다. 그리고 “내가 그 자식 언젠가 죽여버리겠다. 막장 ‘똘아이’같다”며 주먹을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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