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박영규, 지성 공황장애 사실 알고 `폭풍눈물`

  • 등록 2011-09-01 오전 7:55:56

    수정 2011-09-01 오전 7:59:18

▲ SBS `보스를 지켜라`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영규가 지성이 공황장애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8월 31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9회에서는 차봉만 회장(박영규 분)이 아들 차지헌(지성 분)의 공황장애를 알고 가슴아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비서를 통해 지헌의 의료기록을 살펴본 차 회장은 아들이 `후천성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자기 혼자 해결하겠다고 노력중인데 이러면 역효과난다. 그냥 모르는 척 하는 게 지헌이를 위한 거다"라는 어머니 송 여사(김영옥 분)의 말에 눈물만 흘렸다.

이어 노은설(최강희 분)을 찾아간 차 회장은 "지헌이 공황장애에 대해서 왜 그러는건지, 증상이 뭔지 빠짐없이 다 말해 달라"고 물었고 노은설은 어렸을 때 엄마를 찾으러 나갔던 때부터 시작된 지헌의 공황장애에 대해 설명했다.

과거 차지헌은 엄마를 찾으러 나갔었고 그 과정에서 공원에서 쓰러져 집에 갔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람들을 보면 무섭고 두려운 공황장애가 시작되었던 것. 그때마다 옆에 형이 있어줬는데 형이 죽은 뒤 다시 장애가 나타났다고 했다.

노은설의 얘기를 들은 차 회장은 "그런 것도 모르고. 미안한데 지헌이 옆에 더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원래 차 회장은 차지헌이 노은설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곳으로 발령을 보내려고 했던 상황이었다.

그는 또 "조련해도 좋고 뭘 해도 좋으니까 그냥 있어 달라. 노 비서가 지헌이를 고쳐줬으면 좋겠다"며 가슴아픈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재벌녀 서나윤(왕지혜 분)이 가출을 감행, 태연히 은설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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