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살거야` 박정수, 의붓아들 윤서현 등장에 `꾀병 실신`

  • 등록 2011-09-19 오전 7:46:42

    수정 2011-09-19 오전 7:53:58

▲ (사진=SBS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박정수가 의붓 아들의 재산 요구에 쓰러진 척 연기했다.

18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 연출 홍창욱) 2회에서는 최구형(윤서현 분)과 계모 천연덕(박정수 분)의 재산을 둘러싼 팽팽한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최구형은 만취해 천연덕을 찾아왔고 "너무 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장남한테 연락도 없이 49제를 지내냐. 이런 법이 어디있냐"고 따졌다.

또 "이 재산 다 내 아버지 거다. 아버지 아플 때 나 보지도 못하게 이간질해서 우리집 재산 다 빼돌리지 않았냐"며 재산을 요구했고 이에 천연덕 또한 "엄연히 내 이름으로 되어 있는 내 재산이다. 나 평생 네 아버지 뒷바라지 했다. 5년간 병수발하는 동안 골병 다 들었다"고 맞섰다.

이어 최구형은 "다 달라는 게 아니다. 대리점 하나 달라는데 뭐가 그렇게 아깝냐. 어려서부터 그렇게 구박하면서 키웠으면 이제라도 죄값을 받아야하는거 아니냐"고 대들었고 천연덕은 "넌 나한테 잘했냐. 처녀로 시집와서 너와 네 누나 이 두 손으로 다 키웠다"고 대꾸했다.

이에 최구형은 "내가 모르는 줄 아냐. 다 알고 있다"고 말해 천연덕을 놀라게 했다. 또 "새 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신형이(기태영 분), 소형이(채영인 분)한테 다 까발려볼까요. 지금도 새어머니 생각만 하면 이가 갈린다"며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때 천연덕의 연락을 받은 최신형이 등장했고 아들의 모습을 확인한 천연덕은 정신을 잃은 듯 쓰러졌다. 그리고 최신형은 천연덕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최구형이 돌아갔다는 소식에 살며시 눈을 뜨고 "집에 가자"고 말해 이것이 꾀병 연기였다는 사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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