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이서진, 송지효에게 "죽어도 함께하겠다" 애절 고백

  • 등록 2011-10-12 오전 7:21:00

    수정 2011-10-12 오전 7:50:54

▲ `계백` 24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이서진이 송지효에게 함께하자고 애원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24회에서는 거짓 회임이 들통나 죽을 위기에 처한 은고(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고의 거짓 회임을 의심한 연태연(한지우 분)이 이를 무왕(최종환 분)에게 고해 위기감을 자아냈다. 연태연은 "은고가 복용하는 탕약이 수상하다. 이는 회임한 사람이 복용하면 태아에게 큰 해가 되어 절대 복용해서는 안되는 약재다"라고 알렸다.

이 사실에 분노한 무왕은 은고를 잡아들였고 이에 의자왕자(조재현 분)는 "저를 죽이고 은고를 살려달라. 모두 제가 꾸민 일이다"라고 무릎을 꿇었다. 또 "은고가 죽는다면 저도 죽겠다. 소자는 모든 것을 버려서라도 그 여인을 구하겠다"며 은고의 용서를 구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계백(이서진 분)은 옥에 갇힌 은고를 찾아갔다. 그리고 "결국 이리 될 것을 왜 그리 무모한 짓을 한거냐. 전 아씨가 이 세상에 살아있는 것만을 위안으로 삼고 살아가려 했다. 헌데 이게 뭐냐. 아씨가 죽으면 전 어찌 견뎌내란 말이냐"며 안타까운 눈빛을 보였다.

이에 은고는 "더 이상 제게 연연치 마라. 계백님이 저 때문에 다치면 안된다. 돌아가라. 그리고 잊으라"고 차갑게 말했다. 또 "어찌 잊겠냐"는 계백에게 "그럼 험한 꿈을 꾸었다 여겨라. 저도 그리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계백은 "그리할 수 없다. 이제는 죽든 살든 아씨와 함께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그리고 감옥 문을 부수고 은고를 옥에서 구해냈다.

이어 두 사람을 막아선 의자왕자에게 "아씨를 살리겠다고 하는 게 겨우 이거냐"며 "제가 아씨를 살리겠다. 이제 전하를 믿지 못할 것 같다"고 선언하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한편 이후 은고가 진짜 회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계백이 멀리 떠나며 두 사람은 안타까운 이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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