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여현수의 페이스북 캡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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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여현수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이돌 그룹으로 가득했다고 쓴소리를 냈다.
여현수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가는 길. 진정 박수 받아야 할 선배들은 제쳐놓고 아이돌들이 박수 받고 그나마 아이돌들 뒤에 나오면 야유에 휑한 자리에 뻘쭘한 상황. 굿 잡. 나도 뭐 딱히 잘한 건 없지만 멋진 선배가 되고 싶네. 씁쓸했던 이번 영화제 후기 끝”이라고 적었다. 여현수는 글과 함께 해운대 백사장의 풍경을 담은 사진도 올렸다.
여현수는 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여현수는 BIFF 광장에서 열린 오픈 토크 등에서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를 따라다니는 달라진 풍경에 대한 이질적인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배우 이켠 역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여배우들이 지나친 노출 경쟁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