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방송 보도 제대로 해달라" 구조 현장 뉴미디어 통한 정보 접근 중

유족 네티즌, 현장 상황과 다른 방송 보도라고 아쉬움
  • 등록 2014-04-18 오전 9:15:18

    수정 2014-04-18 오전 9:15:18

뉴스타파의 주요 방송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대국민 호소가 이뤄진 가운데 유족과 네티즌이 구조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신생 방송매체인 뉴스타파가 적극적인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민간인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면 흥분한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내보냈다. 일부 유족은 동영상 사이트 유스트림을 통해 진도실내체육관 사고대책본부 현장생중계(http://www.ustream.tv/showup)을 지켜보고 있다. 페이스북 등에는 단원고 2학년의 한 학부모가 “인양 작업을 하면 구조를 안 한다는 말, 구조가 제대로 시작도 안한 상태 아니냐”는 울분을 토하는 영상이 떠돌고 있다. 그 때문에 일부 유족과 네티즌은 페이스북 등 뉴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사고대책의 현장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다.

유족과 네티즌은 현재 가늠할 수 없는 피해와 희생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주장과 달리 구조대의 선내진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데다 구조 인원, 실종자 명단 등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슬픔만 더하고 있다.

뉴스타파에서 한 실종자 가족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데다 해경이 구조한 명단을 달라고 해도 해경은 취합한다고만 할 뿐 주지 않는다. 그런 해경들을 어떻게 믿느냐”고 했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우리 집사람이 승선을 했는데 행불자에도 안나오고 구조자 명단에도 안나온다”며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시신 16구를 추가로 인양해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세월호 침몰사고 사흘째를 맞으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조류 영향으로 시신 유실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