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두나.(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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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배두나(35)가 지난 26일 중국에서 열린 제23회 금계백화영화제 금계(국제부문)시상식서 영화 ‘도희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금계백화영화제는 홍콩의 ‘금상장’,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 3대 영화제로 꼽힌다. 매년 ‘중국영화인협회’가 구성한 심사위원과 대중 영화잡지 ‘대중전영’의 독자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의붓아버지(송새벽 분)에게 학대받으며 자라난 소녀 도희(김새론)와 경찰대를 나온 엘리트지만 시골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배두나)이 서로 상처를 보듬는 이야기다. 지난 5월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배두나는 저예산으로 기획된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읽고서 출연료를 받지 않고 연기를 펼쳤다.
배두나는 앤디-라나 워쇼스키 남매 감독의 미국 SF 대작 드라마 ‘센스8’ 촬영으로 금계백화영화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