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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김홍택(31)이 우승의 또 다른 비결로 6년째 사용 중인 국산 골프공을 꼽았다.
김홍택은 지난 5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CC(파71)에서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촌라띳 쯩분응암(태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2017년 부산오픈 이후 K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시즌 첫 우승이다.
우승 뒤 6년째 자신을 후원해준 볼빅의 본사를 찾은 김홍택은 “볼빅의 남자 선수로는 정규대회 첫 우승이라 감개가 무량하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한 달 전에 바꾼 공(볼빅 콘도르)가 우승에 일조했다”라고 우승의 또 다른 원동력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새로 바꾼 공은 타구의 일관성과 그린 주변 컨트롤이 정말 좋다”라며 “특히 퍼팅에서 롤링이 좋았고 연습라운드 때 홀인원도 하면서 뭔가 큰일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김홍택의 우승으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27년 만에 국산 골프공을 사용한 선수가 우승하는 비공식 진기록도 나왔다. 1997년 대회에서 신용진은 국산 팬텀 골프공을 사용해 우승했다.
볼빅은 김홍택의 우승을 기념해 콘도르 골프공 2더즌 구매 시 콘도르 프리즘 360 하프더즌을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