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정일우 두 얼굴에 시청자 관심↑

  • 등록 2011-03-25 오전 8:22:31

    수정 2011-03-25 오전 8:54:41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스케줄러(정일우 분)의 상반된 두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크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 4회에서 송이경(이요원 분)의 몸을 빌린 신지현(남규리 분)은 스케줄러를 만나러 수영장에 갔고 그곳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는 스케줄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며 자신이 아직 현실에 있는 것인지를 의심하던 송이경은 “강민호(배수빈 분)와 신인정(서지혜 분)이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며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인감도장을 가져오겠다. 그리고 아빠한테 이들의 음모를 얘기하겠다”고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그리고 “세 가지 조건 중에 두 가지를 어기시겠다?”, “엘리베이터 준비하겠다”고 말하는 스케줄러에게 “도망치지 않을 테니 엘리베이터 타는 시간을 한 시간만 미뤄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의 엄마, 아빠가 모든 것을 다 잃게 만들 수 없다는 것.

그 순간 순식간에 까만 정장을 입은 스케줄러의 모습이 나타났고, 그는 방금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누워있는 여자의 영혼에게 다가가 “사망했음을 알린다”며 사망 선고를 했다. 또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도망가던 여자를 강제로 엘리베이터에 태우는 냉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지현은 강제로 끌려가는 여자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지만 “나는 도망안가고 곱게 탈 테니 한 시간만 미뤄달라”며 부모님을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일우 묘한 매력이 있다", "두 얼굴의 사나이다", "까칠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이 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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