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김혜정, 임수향에 마음 열어 `반승낙`

  • 등록 2011-05-02 오전 8:20:06

    수정 2011-05-02 오전 8:26:06

▲ SBS `신기생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아다모의 어머니가 단사란의 성품에 마음을 바꿨다.

5월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30회에서 단사란의 성품에 끌린 차라리(김혜정 분)가 아들 다모(성훈 분)와 단사란(임수향 분)의 결혼을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사란을 만난 차라리는 “그동안 시킨 대로 실어증 걸린 것처럼 했다”며 “다모와 헤어질 방법이 뭐냐”고 물었다. 단사란은 “저 머리 올리기로 했다. 마이준(이효정 분) 대표라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죄책감을 느낀 차라리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부용각 나와서 잠적하고 내가 뒤로 도우면 안될까?”라며 “유학을 가라. 그리고 우리 회사 적당한 자리 마련해보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단사란은 “제가 판단한 것이니 마음쓰지 마라.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며 차라리를 걱정했다.

한편 단사란의 머리를 올려줄 마이준 대표를 검색해본 차라리는 마 대표의 나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에 아다모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차라리는 “미안하다. 그동안 속였다. 말 못한 게 아니라 안했던 거다. 솔직한 심정으로 네 아버지만 아니면 네가 좋다는 아가씨 그냥 결혼하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한테 자식 너 하나다. 세상 사람들 다 너한테 돌 던져도 그 돌 대신 맞겠다는 아버지 말씀 기억하느냐.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너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아버지의 충격을 걱정했다.

어머니의 승낙에 아다모는 “엄마만 힘 실어주면 아버지는 내가 설득하겠다. 아버지도 결국 내 마음 아실 거다”라며 기뻐했다. 그리고 단사란을 찾아가 “어머니가 반 허락하셨다. 아버지만 설득하면 된다. 며칠만 고생해”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한편 마이준이 단사란의 머리를 올려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아다모의 모습이 예고편에 그려지며 앞으로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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