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거해` 윤은혜, 홍수현 막말에 분노..강지환에 "여보"

  • 등록 2011-05-11 오전 8:28:48

    수정 2011-05-11 오전 8:33:43

▲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홍수현의 적반하장 태도에 분노한 윤은혜가 강지환을 "여보"라고 불렀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 연출 김수룡 권혁찬) 2회에서는 공아정(윤은혜 분)이 현기준(강지환 분)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결혼 스캔들에 불붙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1회에서 공아정은 자신의 첫사랑을 빼앗아간 연적 유소란(홍수현 분)의 비아냥에 화가 나 "결혼했다"고 거짓말을 했고 우연히 기준이 그 상대로 지목돼 두 사람의 비밀결혼 스캔들로 이어졌다. 그리고 아정은 자신이 나서 그 오해를 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기준의 모임에서 해명하기로 했다.

아정은 스캔들 해명을 위해 호텔을 찾았고 화장실에서 또 한번 유소란을 마주쳤다. 소란은 아정에게 "첫사랑이자 짝사랑인 남자 때문에 평생 혼자일 줄 알았는데 결혼도 하고 다행이다"라고 뻔뻔하게 말했고 이에 아정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 적어도 나한테 미안해야 하지 않냐"고 황당해했다.

그러나 소란은 "재범씨와 내가 사귀는 거 비밀로 한 덕분에 너 시험에 붙은거다"라며 오히려 당당했다. 그리고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언젠가 좋은 사람 만날거다. 네가 결혼 안 한 것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불쌍해서 속아준거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난 유소란이고 넌 공아정이다. 어떻게 네가 나보다 조건 좋은 사람하고 결혼을 하냐"며 "그게 우주의 법칙이고 세상의 질서다. 이상한 소문 퍼트리고 다니지 말고 지금 하는 일이나 잘해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아정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가끔씩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생각한다. 그럴 땐 항상 사고가 터진다"며 결혼 스캔들 해명을 위해 자신을 기다리는 기준에게 "여보, 나 여기있어"라며 손을 흔들었다.

한편 아정이 기준에게 결혼해달라고 말하며 이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예고편에 그려지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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